대한항공, 셀프 체크인 여행자 크게 늘었다.

정의식 기자 2019.08.14 14:53:35

여름 성수기 셀프 체크인 이용률 추이.(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셀프 체크인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가 시작된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8일까지 대한항공 국제선을 셀프 체크인으로 수속한 비율은 62%에 달해 세 명 중 두 명이 셀프 체크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간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셀프 체크인이란 공항의 수속 카운터가 아닌 승객의 스마트폰이나 공항 키오스크를 이용해 수속하는 서비스다. 승객의 카운터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스마트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공항시설의 혼잡도를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지난 2008년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 웹 기반의 체크인 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셀프 체크인 이용률은 꾸준히 증가했다. 한국을 출발하는 국제선 탑승객 기준 2016년 37.5%였던 셀프 체크인 이용률은 2017년 46.1%, 2018년 50.4%에 이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이용률은 무려 55.1%를 기록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셀프 체크인 비율은 더욱 빠르게 늘고 있다. 2016년 9.2%에 머물렀던 이용률은 17년 14.5%, 18년 14.6%에 이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9.4%의 이용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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