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文대통령 지지율 47%…민주 41%로 반등

한국 18%로 ‘2월 후 최저치’…정의 8% 바른미래 6% 평화·공화 각 1%

심원섭 기자 2019.08.09 11:00:13

(자료제공=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소폭으로 하락했으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소폭으로 반등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올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요론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3일동안 전국 성인 1천9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3주 연속 48%를 유지하다가 1%p 하락한 47%로 나타났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2%p 상승한 43%,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7%).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4%/39%, 30대 61%/28%, 40대 56%/37%, 50대 45%/50%, 60대 이상 35%/55%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4%,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0%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한국당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19%, 부정 59%).

그리고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71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4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북한과의 관계 개선’(7%), ‘전반적으로 잘한다’(5%), ‘주관/소신 있다’(4%),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는(431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4%), ‘외교 문제’(21%),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북핵/안보’(4%),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3%), ‘독단적/일방적/편파적’(2%) 등을 지적했다.

특히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일본 대응 포함) 응답 비중이 늘고, 북한 관련 응답은 줄어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가 있었으나, 그보다는 한일 분쟁 상황에 더 큰 관심이 쏠림을 짐작케 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4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6%, 한국당 18%,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1% 순으로 나타나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1%p 상승한 반면, 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2%p, 1%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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