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찬성’ 47.7%

‘반대’ 39.3% ‘모름’ 13%…‘찬성’ 호남·서울·PK·남성, 40대, 50대에서 다수

심원섭 기자 2019.08.07 10:44:42

(자료제공=리얼미터)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폐기하는 데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하는 여론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6일 전국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지소미아 폐기에 대한 찬반 의견을 질문한 결과, ‘찬성’ 응답은 47.7%,로 나타난 반면, ‘반대’는 39.3%였으며, ‘모름/무응답’은 13.0%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찬성 응답은 진보층(찬성 67.7% vs 반대 21.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0.8% vs 15.6%), 무당층(45.8% vs 33.6%), 광주·전라(63.5% vs 28.5%), 서울(52.7% vs 37.0%), 부산·울산·경남(49.9% vs 39.9%), 대전·세종·충청(50.7% vs 44.0%)에서 우세했으며, 그리고 남성(찬성 52.9% vs 반대 40.6%), 여성(42.6% vs 38.0%), 40대(59.6% vs 33.2%), 50대(54.2% vs 37.3%), 30대(47.0% vs 41.9%)에서도 찬성 응답이 많았다.

반면, 반대 응답은 보수층(찬성 32.5% vs 반대 57.4%), 자유한국당 지지층(14.6% vs 76.5%), 대구·경북(35.9% vs 46.7%), 20대(35.1% vs 40.7%)에서 우세했으나 중도층(찬성 44.2% vs 반대 45.6%), 경기·인천(42.3% vs 38.2%), 60대 이상(42.5% vs 42.7%)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자동응답(ARS) 무선(70%)·유선(20%) 혼용방식으로 집계됐으며,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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