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日제품 불매운동 참여중’ 54.6%…6.6%p 증가

文대통령 지지율 50.7%…민주 41.9% >한국 27.8% >정의 8% >바른미래 5.2%

심원섭 기자 2019.07.18 11:28:40

(자료제공=리얼미터)

현재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국민이 지난주보다 상당 폭 증가하며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에 힘입어 문재인 대통령의 7월 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도 소폭 상승해 50%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교통방송 의뢰로 17일 전국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일제불매운동 참여 여부를 조사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주보다 6.6%p 증가한 54.6%로 나타났으며,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6.2%p 감소한 39.4%로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어 ‘향후에 참여할 것’이라는 질문에는 66.0%(현재 참여-향후 참여 51.8%, 현재 불참-향후 참여 14.2%)가 답변한 반면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은 28.0%에 불과했다.

현재 참여 현황을 보면,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 경기·인천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 여성,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현재 참여’ 응답이 다수인 반면 ‘현재 불참’ 응답은 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충청권과 대구·경북(TK)에서 다수였으며, 서울, 60대 이상, 남성에서는 ‘현재 참여’와 ‘현재 불참’ 응답이 각각 절반 수준으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4.3%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ㄴ를 참고하면 된다.

(자료제공=리얼미터)

한편 리얼미터가 같은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주 대비 2.9%p 상승한 50.7%(매우 잘함 28.6%, 잘하는 편 22.1%)로 한주만에 50%대를 회복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p 하락한 43.5%(매우 잘못함 30.3%, 잘못하는 편 13.2%)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7.2%p로 벌어졌다.

이에 리얼미터측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는 정부의 단호한 대(對)일 대응 기조가 중도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공감을 얻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를 세부 계층별로 살펴보면 중도층과 진보층,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경기·인천, 30대와 40대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지난주 21.5%에서 5.0%p 하락한 16.5%를 기록해 상당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3.3%p 상승한 41.9%를 기록해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40%대를 넘어선 반면, 자유한국당은 27.8%로 지난주보다 2.5%p 하락해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이어 신임 당 대표로 심상정 의원을 선출한 정의당은 8.0%로 지난주 대비 0.6%p 상승하며 4월 2주차(9.3%)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8%대를 회복했으며,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와 똑같은 5.2%, 우리공화당은 2.5%로 지난주보다 0.7%p 상승하며 2주 만에 민주평화당을 앞섰고 당의 진로를 두고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평화당은 지난주보다 0.4%p 하락한 1.5%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15~17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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