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사회적경제기업 자금지원 실적 '지방은행 1위'

총대출 124억3500만원으로 지방은행 평균인 34억650만원 보다 365.03%나 높아…시중은행 버금가는 수준

최원석 기자 2019.07.11 17:27:25

경남은행 창원 본사 전경. (사진=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이 지방은행 가운데 사회적금융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행은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상반기 금융 공급 실적 평가 및 기관별 추진 현황 점검(6월 20일 기준)'에서 지방은행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상반기 금융 공급 실적 평가 및 기관별 추진 현황 점검은 최근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사회적금융 지원과 관련,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대출 ▲출자 ▲기부/후원▲제품구매 ▲컨설팅/행사 개최 등 지원금액을 종합적으로 조사했다.

경남은행은 상반기 금융 공급 실적 평가 및 기관별 추진 현황 점검 항목 가운데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대출 부문에서 두각을 보였다.

은행 자체적으로 사회적금융운영위원회 조직·운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금융 지원한 결과,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남은행의 기업대출은 시중은행에 버금가는 수준인 124억 3500만원으로 지방은행 평균인 34억 650만원 보다 365.03%나 높았다.

기업대출·출자·기부/후원·제품구매·컨설팅/행사 개최 등을 합산한 지원금액은 124억 7600만원으로 6개 지방은행 지원금액 209억 400만원의 59.7%에 달했다.

황윤철 은행장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 중 적잖은 수가 업력이 짧고 규모가 크지 않아 민간 금융회사로부터 자금조달이 여의치가 않다.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차원에서 자금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경남은행은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차원에서 클러스터기업대출 등 관련 상품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과 울산시 주력산업 관련 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하는 클러스터기업대출은 사회공헌실적(사회적기업·고용우수기업·장애인고용기업·창업 및 여성 경영인 등)을 비롯해 기업의 기술력과 재무 안정성을 고려, 금리를 대폭 우대하고 있다.

이외도 경남은행은 최근인 지난 8일 경남지역 중소·벤처기업 성장과 소외계층 지원 강화를 위해 경남벤처기업협회·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적 책임 지원 강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회적 책임 지원 강화 업무 협약에 따라 경남은행은 1000억원의 특별 자금을 마련, '희망플러스기업대출'을 상품으로 경남벤처기업협회 회원사에 금융 지원하는 동시에 산출금리의 최대 0.7%까지 우대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지원 기업 임직원의 거래 실적에 따라 0.1%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기업 이름으로 경남사회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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