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한일, 그들만의 무역전쟁 시작”… 미국 개입은 없다?

김한준 기자 2019.07.09 10:32:07

한국과 일본의 무역전쟁을 보도한 CNBC 기사.(사진=CNBC 캡처)

한국과 일본이 극한 외교적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언론에서는 두 나라의 다툼에 개입할 의지가 없음을 시사하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미국 언론 CNBC는 “일본과 한국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무역이 위축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글로벌 2강인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을 벌이는 것처럼, 아시아의 중요한 두 경제주체가 ‘그들만의 무역전쟁(their own trade war)’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과거 역사적 갈등과 현재의 여러 대립양상을 소개했지만, 이 문제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이 ‘제3자 관망할 수 밖에 없다’는 방침임을 시사했다.

과거 미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의 갈등을 중재하려고 노력했던 것과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의 사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그간 취해온 보호무역 정책과 불개입주의 외교정책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한일 관계에 대한 논평을 요청한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게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모두 동맹이자 친구“라며 ”양자간 혹은 3국간 강력하고 밀접한 관계를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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