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日 수출규제 관련, "대일특사 파견 논할 단계 아냐“

“국내 기업 목소리 전방위 청취해 매일 대책 논의…대통령 지시는 따로 없어”

심원섭 기자 2019.07.05 13:21:21

청와대는 5일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일본에 대통령특사를 파견할 가능성에 대해 “벌써 특사를 논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일축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5일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일본에 대통령특사를 파견할 가능성에 대해 “벌써 특사를 논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일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한창 진행 중인 사안으로 어제 경제부총리, NSC 차원의 대응이 있었고, 업계의 어려운 점과 상응하는 대응을 어떻게 만들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방안 등 다각적 대책을 거론하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이 받는 타격을 줄이는 데에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방위적으로 국내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기업들의 타격을 줄이는 방안을 찾기 위해) 경제계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공식적인 회의나 회담은 아니기 때문에 무슨 일정이 있는지 모두 설명하지는 않지만 움직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합성·일러스트=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은 최근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 대기업 임원진을 접촉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홍 부총리와 김 실장의 경우 이날부터 5대 그룹 총수들을 만나기로 하고 일정 조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각 단위에서 깊이 있는 대책 논의를 매일같이 하고 있다. 업계의 어려운 점을 파악하고 이에 상응하는 대책을 어떻게 만들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등 직접적 연관성을 가진 부처 말고도 조금이라도 연관된 모든 곳에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남관표 주일대사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안다. 이처럼 주일대사는 관계 개선을 위해 역할을 하고, 산업부를 비롯한 청와대 정책실 등은 업계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챙겨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기자들이 ‘주일대사는 대화를 얘기하고, 어제 청와대는 강력 대처를 시사했다. 투트랙 전략으로 봐도 되는가’라고 질문하자 “투트랙으로 봐야 할지는 모르겠다. 각자 역할에 따라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번 사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의 지시는 따로 없었다. 논의는 계속하고 있지만 (언론에) 전달할 만한 지시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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