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이 19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현판제막식을 연 가운데 경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지방경찰청은 19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하기 위한 부산경찰 경호경비 준비기획단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2014년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부산경찰은 완벽한 경호경비를 통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현 정부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난 5년간 행사장인 BEXCO 등 해운대 일대는 복잡해지고 고밀화되었다. 특히 과학기술의 발달로 드론 등 장비를 이용한 테러 가능성 등 전반적인 경호 환경이 어려워진 점도 고려할 계획이다.

지난 행사에 1만7천명의 경찰관을 동원했던 부산경찰은 이번 행사에 대비해 현장확인을 통한 치밀한 단계별·기능별 대책을 수립하고 최신 검색·검측장비, 헬기 등 장비를 최대한 투입할 예정이다. 다만 민생치안 분야 경찰관의 동원은 최소화해 경호경비와 민생치안을 모두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경찰은 오는 26일 주행사장인 BEXCO에서 부산시, 군, 국정원, 소방 등 관계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연합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해 행사에 대비한 대테러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표 부산경찰청장은 현판 제막식에서 참가국 정상에 대한 완벽한 경호와 테러 방지에 경찰의 역량을 집중하되 시민의 협조가 없는 회의 성공은 결코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충분한 홍보를 실시해 줄 것과 행사에 따른 시민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교통관리와 민생치안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