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유벤투스 대 K리그올스타, 찬반 의견 팽팽…“K리그 홍보에 도움” VS “클럽 대 왜 올스타?”

유진오 기자 2019.06.19 14:12:56

사진=연합뉴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이탈리아 명문 클럽 유벤투스와 K리그 선발팀(이하 '팀 K리그')의 경기가 성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팀 K리그'와 유벤투스 간 친선경기를 오는 7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정규리그 세리에A(35회)와 코파 이탈리아(13회) 최다 우승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차례나 정상에 오른 명문 팀이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번 친선경기를 위해 방한하는 유벤투스 선수단은 호날두를 비롯해 지난 시즌 세리에A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1군 선수들로 꾸려진다. 양 측은 이번 친선경기 개최에 합의하면서 호날두의 출전을 보장하는 조건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탈리아 명문 구단과 K리그올스타 간 맞대결에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K리그를 세계적으로 알릴 기회”라고 했고 “초점은 어차피 호날두에 맞춰질 텐데 K리그 선수들은 들러리냐?”라는 댓글도 달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클럽 대 클럽이 아니라 리그 올스타로 초청경기를 펼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팀이 오는 만큼 한국도 특정 팀을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렇듯 상반된 시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프로축구연맹은 "유럽 명문 클럽이자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로 구성된 유벤투스와의 경기를 통해 K리그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외 잠재적인 K리그 팬층에 K리그의 열기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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