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내년 최저임금 ‘8,350원 동결해야’ 34.8%,

‘10% 이상 인상’ 14.3%, ‘5% 인상’ 12%, ‘2.7%인상’ 18%…속도조절 의견 많아

심원섭 기자 2019.05.22 11:16:07

(자료제공=리얼미터)

국민의 절반 이상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2%대 소폭인상에 그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인상하더라도 속도조절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일 전국 성인 509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적정 최저임금에 대해 질문한 결과 ‘올해와 같은 8천350원으로 해야 한다’는 답변이 34.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지난해 경제성장률 만큼인 2.7% 인상안인 8천580원으로 해야 한다'는 응답이 17.9%로 답해 동결 또는 2%대 인상이 총 52.7%에 달했다.

이어 '10% 이상을 인상해 9천190원보다 더 올려야 한다'는 답변은 14.3%에 그쳤고 5%를 인상한 8천770원은 11.9%, 7.5%를 인상한 8천980원은 7.7%였으며, '기타'와 '모름·무응답'은 각각 6.7%로 집계됐다.

이를 세분적으로 살펴보면 최저임금 동결 응답은 대부분의 연령과 지역, 계층에서 고루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보수층(42.4%)과 중도층(38%), 한국당 지지층(52.8%), 가정주부(47.8%)·자영업자(42.6%)에서 동결 의견이 가장 많았던 반면, 진보층(25.4%)과 정의당 지지층(31.0%), 노동직(22.0%)에서는 ‘10% 이상 오른 9,190원 이상’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로서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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