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4회 원도심골목길축제’ 25일 서·중·동·영도구 일대 개최

부산 서구 백년송도길·중구 40계단·동구 168계단·영도구 흰여울마을서 개최

변옥환 기자 2019.05.22 10:51:23

제4회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 포스터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힐링! 필링! 부산 골목길’을 슬로건으로 제4회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원도심 골목길 축제는 부산시와 원도심 4개구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네트워크형 축제다.

이는 서구 백년송도 골목길 축제, 중구 40계단 골목길 축제, 동구 168계단 골목길 축제, 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 골목 축제를 아우르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더해가고 있는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과 송도해수욕장 등 지역 특성을 부각하고 지역민과 각 구 문화원, 예술 단체와 협업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4개구 공통행사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유치를 기념하고 원도심을 하나의 길로 잇는 ‘골목 갈맷길 걷기대회’가 영도 태종대 자갈마당에서 2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또 ▲4개구 대표 문화 공연팀이 원도심 화합을 도모하는 취지의 ‘4개구 순회공연’ ▲원도심 근현대사 건축물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부산 원도심 건축투어’ ▲지난해까지 많은 호응을 받아 확대 시행하는 ‘원도심 야경투어’ ▲어린이, 청소년, 지역 상공인, 지역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지역 특화 플리마켓’ 등도 열린다.

 

부산시 서구, 중구 골목길 축제 안내도 (사진=부산시 제공)

지역별로 ‘서구 백년송도 골목길 축제’는 ▲커플&웨딩사진 촬영 ▲고등어 빵 등 먹거리 체험 ▲백년송도 골목길 역사 투어 ▲골목 상점 영수증 이벤트 등이 열린다. 또 구석구석 예술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중구 40계단 골목길 축제’는 인쇄 골목, 부산우체국 등이 지닌 지역 특성을 살린 축제다. 특히 원도심 예술가 협동조합 ‘창’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와 예술단체들이 참여해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수준 높은 문화 예술 공연이 예정돼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동구 168계단 골목길 축제’는 동구 문화원이 새롭게 기획에 참여하며 보다 풍성하게 지역민 참여 프로그램, 지역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청년 푸드트럭 ▲청소년 플리마켓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지역 대표 인물인 장기려 박사의 생애를 조명한 단막극 등이 열린다.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 골목 축제’는 ▲영도 문화원 기획으로 주민 참여형 ‘국밥 DAY’ 행사 ▲흰여울 어린이 문예대전 등 학생 참여 프로그램이 새로이 선보인다. 또 ▲주민 노래자랑 ▲입주 작가 오픈 스튜디오 ▲2030 특별 이벤트 ‘Love in 흰여울 프로포즈 룸’ 등이 운영된다.

한편 부산관광공사는 같은 날 북항에서 열리는 ‘부산항 축제’와 원도심 골목길 축제 현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 원도심에 있는 밸류호텔, 라발스호텔, 크라운호텔은 서로 연계해 원도심 골목축제를 홍보하고 경품으로 숙박권을 제공하는 등 축제 활성화에 동참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원도심 골목길 축제는 한층 진일보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4개구 문화원, 예술단체 등이 각각의 축제를 기획하면서도 협업해 4개구가 함께 한다는 취지를 최대한 살렸다”며 “축제를 통해 지역민의 화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부산 원도심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시 동구, 영도구 골목길 축제 안내도 (사진=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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