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푸른경남연구회,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토론회 개최

최원석 기자 2019.05.22 10:51:06

21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푸른경남연구회-경남도 공동 주최로 도의원, 국립산림과학원, 시군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방안'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남도의회 제공)

 

경상남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푸른경남연구회(회장 박준호 의원)는 21일 도의원, 국립산림과학원, 소나무재선충병모니터링센터, 산림조합, 산림기술사협회, 시군 등 전문가 80여명과 함께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우리 도 산림분야 현안사항과 소나무재선충병의 효율적인 방제방안에 대한 전문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경남도의회 푸른경남연구회와 산림녹지과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경남도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은 1997년 함안 칠원에서 처음 발생해 2016년 합천군 발생으로 전 시군으로 확산됐고, 2013년 60만본의 피해목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급증했다.

도에서 실시한 적극적인 방제작업으로 2014년 이후 점차 감소되고 있고, 2022년까지 피해 고사목 3만본 이하를 목표로 소나무제선충병에 대응하고 있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도 산림녹지과 윤은한 사무관이 '경남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했고, 이어 국립산림과학원 서상태 박사가 '소나무재선충병의 효율적인 방제방법'이라는 주제로 경남도의 방제 정책과 재선충병의 생태, 새로운 예방나무주사 방법, 현장특임관 운영 등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2부 토론회는 박준호 회장의 사회로 경상대 김종갑 교수, 국립산림과학원 서상태 박사,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 황진형 실장, 도 산림녹지과장, 푸른경남연구회 의원 순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특히, 피해확산 방지와 방제품질 향상을 위해 예방사업과 수집․파쇄 작업을 확대하고, 시군 맞춤형 방제전략 수립, 훈증더미 수집 처리, 인위적인 확산 차단을 위한 무단이동 단속과 방제사업장 관리감독 강화 등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박준호 회장은 “산림자원의 경제적·공익적 가치가 높은 만큼 소나무재선충병의 효율적인 방제방안 마련으로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존하고 임업인의 산림 소득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남도가 재선충병 방제의 선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푸른경남연구회는 지난 4월부터 산림환경분야 현지활동, 임업인 간담회, 현장토론회 개최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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