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표석. (사진 = 연합뉴스)

감사원이 공공기관의 ‘갑질 관행’ 근절을 위한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오는 20일부터 49개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관감사국 직원 45명을 투입해 30일 간 감사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감사원은 ▲불공정계약 등 민간업체 등에 부당한 요구를 하거나 부담을 주는 행위 ▲특정 업체에 유리하도록 진입장벽을 마련하는 등 업체 간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행정편의적 관행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를 통해 불공정한 관행을 방치하는 소극 행정에 대해서는 문책하고, 관련 정부 부처가 공공기관 불공정 관행 근절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방침이다.

감사 대상은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 36곳, 한국농어촌공사 등 준정부기관 5곳, 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 등 기타공공기관 8곳이다.

이 중 26개 기관에 대해서는 현장 감사에 나서며, 그밖에 23개 기관은 먼저 서면 점검 후 발견되는 문제점에 따라 현장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