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취임 2주년 맞이 ‘대통령에게 묻는다’ 특집 대담

오후 8시 30분부터 80분간 사전 질문지 없이 KBS 생방송 즉석 답변

심원섭 기자 2019.05.09 13:32:09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앞둔 9일 오후 8시 30분부터 청와대 상춘재에서 80분간 취임 후 처음으로 국내 언론과 방송 대담을 통해 국내외 현안 등 집권 3년차 구상을 밝힌다. (자료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앞둔 9일 오후 8시 30분부터 청와대 상춘재에서 80분간 취임 후 처음으로 국내 언론과 방송 대담을 통해 국내외 현안 등 집권 3년차 구상을 밝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현 정부의 국정 철학과 경제, 사회, 외교ㆍ안보, 국내 정치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8~9일 이틀 동안 특별한 공개 일정 없이 국내외 자료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모든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방송국 사정상 시나리오는 준비돼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질문 내용에 대해서는 사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외교ㆍ안보 문제를 비롯해 국내외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여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최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여야의 극심한 대치와 지난 4일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올린 가운데 문 대통령이 언론을 통해 전할 대국민 메시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으며, 특히 지난 7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통화에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지원 의지를 밝힌 것에 관련해서도 자세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송현정 KBS 정치 전문기자와 1대1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날 대담은 기존의 단순한 질의응답 방식에서 벗어나 지난 2년간의 국정 운영과 국내외 현안을 두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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