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막말정치 삼가고 국회정상화 허심탄회 대화”

야 4당 원내대표들 예방…민주, 친문일색 지도부에 견제심리 변화 택해

심원섭 기자 2019.05.09 11:21:15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전날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처음으로 국회에서 주재한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청년을 위한 대책이 굉장히 시급하다”며 “민생 회복이라는 정치 본연의 자리를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전날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처음으로 국회에서 주재한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청년을 위한 대책이 굉장히 시급하다”며 “민생 회복이라는 정치 본연의 자리를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개인적으로 민생을 살릴 수 있다면 경우에 따라서 야당이 주도하는 것들도 좋다는 마음으로 절박하게 임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오늘 오후에) 만나면 우선 한국당 입장을 경청하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일을 시작하면서 세 가지를 잊지 않고 해야겠다. 민생에 몰두하고, 경청의 협치 정신을 견지하며, 멋진 정치 경쟁을 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총선이 1년이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정당 간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멋진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원내대표는 “국민은 민생과 미래를 두고 누가 먼저 혁신하는가, 정책을 놓고 누가 더 합리적인가 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면서 “낙인찍고 막말하는 정치를 저부터 삼가겠으며, 품격있는 정치를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3시 한국당 나 원내대표를 예방할 예정이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극심한 대치를 겪은 후 민주당과 한국당 원내대표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두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이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를 만난 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와도 면담할 예정며, 특히 이날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에 관해 결론이 난 후 평화당도 예방할 계획이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인사하고, 새로운 당청관계 등에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인 민주당 의원들이 8일 국회에서 실시된 원내대표 결선투표에서 ‘혁신’을 주장한 이 원내대표를 총 유효투표 수 125표 중 76표로 당선돼 친문일색으로 채워지던 민주당 지도부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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