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민주 36.4%·한국 34.8%, 1.6%p 격차 축소

文대통령 지지율 47.3%…출범2년 경제정책 ‘잘했다’ 36.7% ‘잘못했다’ 57.5%

심원섭 기자 2019.05.09 10:55:26

(자료제공=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자유한국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문 정부 출범 후 최 근접치로 좁혀진 것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지난 주말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로 인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8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3주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전주보다 3.7%p 급락한 36.4%로 나타났다고 9일 발표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1.8%p 상승한 34.8%로 4주 연속 상승하며, 양당간 격차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내인 1.6%p로 크게 좁혀졌으며, 또한 정의당은 2.1%p 상승한 8.3%, 바른미래당은 0.7%p 하락한 4.5%, 민주평화당은 0.2%p 하락한 2.1%로 각각 집계됐고 무당층은 0.3%p 늘어난 11.9%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호남,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30대와 20대, 60대 이상을 비롯한 전 연령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서울과 충청권, 호남, PK, 30대와 4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제공=리얼미터)

그리고 문 대통령의 지지율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북한의 동해 단거리 발사체 발사 여파로 전주 대비 1.8%p 하락한 47.3%(매우 잘함 22.9%, 잘하는 편 24.4%)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3월 3주차(47.1%) 이후 8주째 40%대 후반을 유지했다.

이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p 상승한 48.6%(매우 잘못함 36.4%, 잘못하는 편 12.2%)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오차범위(±3.1%p) 내인 1.3%p 격차로 팽팽하게 엇갈렸으며,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4.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6%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자료제공=리어리터)

한편 리얼미터가 같은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2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조사에서 ‘잘했다’(매우 잘했음 16.1%, 잘한 편 20.6%)는 긍정 평가는 36.7%로 나타난 반면,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57.5%(매우 잘못했음 38.8%, 잘못한 편 18.7%)로 크게 우세했으며, ‘모름/무응답’은 5.8%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민주당,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40대 이상에서만 대다수이거나 우세했고, 사무직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으나 부정평가는 한국당 지지층(부정 94.6% vs 긍정 5.4%)에서 9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바른미래당 지지층(76.6% vs 23.4%), 보수층(78.3% vs 21.7%), 대구·경북(70.4% vs 26.9%), 노동직(71.8% vs 28.2%)에서도 70% 이상 대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6.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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