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기 노사분쟁 콜텍, 결국 ‘합의’

이현수 기자 2019.04.22 17:51:28

콜텍 노사 협상이 잠정 타결된 22일 서울 강서구 한국가스공사 서울본부에서 노사 양측이 합의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지회장과 이승렬 금속노조 부위원장, 사측 이희용 상무. (출처 : 연합뉴스)

 

국내 최장기 노사분쟁 사업장인 콜텍 노·사가 마침내 정리해고 노동자의 복직에 잠정 합의했다.

콜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는 22일 서울 강서구 한국가스공사 서울본부에서 열린 교섭에서 노사가 복직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 따라 13년째 복직 투쟁을 벌여온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지회장, 임재춘 조합원, 김경봉 조합원이 다음달 2일 복직한다.

다만 이들은 같은 달 30일 퇴직하기로 했다. 이들에 대한 처우는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또 회사 측은 복직 투쟁을 계속해온 콜텍지회 조합원 25명에게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금액은 역시 공개되지 않는다.

노사는 23일 오전 10시 박영호 사장이 참석하는 조인식에서 합의안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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