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8.2%…5주 연속 보합세

민주 37.8% 한국 31.3% 정의 7.4% 바른미래 4.7%…양당구도 흐름 지속

심원섭 기자 2019.04.24 11:00:20

(자료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연속 소폭 상승해 5주째 40%대 후반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거대양당의 구도흐름 속에 나머지 정당의 지지율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닷새동안 전국 성인 2천52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난주보다 0.2%p 상승한 48.2%(매우 잘함 24.4%, 잘하는 편 23.8%),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0.7%p 하락한 46.1%(매우 잘못함 30.4%, 잘못하는 편 15.7%)였으며, 모름·무응답은 5.7%로 집계됐다고 21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미선 헌법재판관을 둘러싸고 야당의 거센 공세가 집중되었던 지난주 초 16일(화) 46.7%로 하락했다가, 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의 ‘세월호 망언’ 논란이 확산하고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경제외교 보도가 증가했던 주 후반 18일(목)에는 50.3%까지 상승하는 등 긍·부정 요인이 맞물리면서 1주일 전과 비슷한 보합세로 마감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30대, 경기·인천에서 국정 지지도가 오른 반면, 보수층, 60대 이상, 충청권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하락했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조사에서는 최근 약세를 보였던 진보층에서 결집현상을 보였던 민주당이 1.0%p 오상승한 37.8%, 중도층에서 민주당을 앞서며 0.5%p 상승한 한국당도 31.3%로 집계된 반면, 정의당은 1.9%p 하락한 7.4%, 바른미래당도 0.2%p 하락한 4.7%로 2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고, 민주평화당 역시 0.6%p 하락해 1.9%로 창당 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으며, 무당층은 1.5%p 늘어난 15.3%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