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文대통령 지지율 48%…‘대북‧외교 호평’에 소폭상승

부정평가는 42%…민주 39%, 한국 20%, 정의 10%, 바른미래 5%, 평화 1%

심원섭 기자 2019.04.19 12:47:19

(자료제공=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대북관계 및 외교 호평으로 2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으며, 아울러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도 역시 동반상승했다는 여론조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전주보다 1%p 상승한 48%로 나타나 전주 6%p 급등에 이은 2주 연속 상승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p 급감한 42%였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고 19일 발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의 68%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었으며, 또한 무당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8%, 부정평가가 53% 등으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또한 연령별 긍/부정률 조사에서는 20대 52%/34%, 30대 53%/35%, 40대 62%/34%, 50대 43%/50%, 60대+ 34%/51%로 집계됐고, 서울 지지율도 50%를 회복했으며, 부산경남울산 지지율은 긍정과 부정이 동일한 44%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긍정평가 이유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19%), '외교 잘함'(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강원 산불 진화 대응'(5%) 등을꼽은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6%), '인사 문제'(7%) 등을 지적했다.

(자료제공=한국갤럽)

지지정당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1%p 상승한 39%로 동반 상승한 반면, '세월호 망언' 논란에 휩싸인 한국당은 20%로 1%포인트 하락했고 이어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이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300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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