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48.0%…2주 만에 ‘긍정’ 우세

민주 36.8% > 한국 30.8% > 정의 9.3% > 비른미래 4.9% > 민주평화 2.5%

심원섭 기자 2019.04.15 08:55:47

(자료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소폭 상승해 2주만에 긍정펴가가 부정평가를 앞질렀으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정의당이 3개월 만에 9%대에 회복한 반면, 43보궐선거 참패로 내홍에 휩싸이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창당후 처음으로 4%대로 떨어지는 소모를 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12일 5일 동안 전국 유권자 2천5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 ‘문 대통령dl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0.7%p 상승한 48.0%.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1.0%p 하락한 46.8%로, 긍정평가와 1.2%포인트의 격차를 보였으며,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0.3%p 상승한 5.2%로 집계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청권과 서울,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무직과 학생, 사무직,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30대와 40대, 노동직과 가정주부, 자영업,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리얼미터측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요인으로는 1주일 전 강원 지역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산불에 대한 정부대처가 여론의 호평을 받은 것과 주 후반 한미정상회담 소식 등이 있었던 반면, 주초 박영선·김연철 장관후보자 임명에 대한 야당의 거센 반발, ‘강원산불 대통령 책임’공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망 정권책임론’공방 등의 소식과 주 후반 주식 보유 논란에 휩싸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거취 관련 공방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상승 폭이 크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1%p 하락했으나 36.8%로 여전히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이어 자유한국당도 0.4%p 하락한 30.8%를, 민주당에서 이탈한 지지층 다수가 이동한 것으로 분석되는 정의당은 2.1%p 상승한 9.3%로, 3개월 만에 9%선을 회복한 반면, 바른미래당은 0.4%p 하락한 4.9%, 민주평화당은 0.1%p 하락한 2.5%, 무당층은 0.7%p 상승한 13.8%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4%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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