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과 하노이회담 이후에도 계속 대화”

“北비핵화 진전 확신…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재가 현재 가동 중”

심원섭 기자 2019.04.14 17:48:07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의지를 밝힌 데 대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에도 북미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며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의지를 밝힌 데 대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에도 북미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며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남미를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루이스 카스티글리오니 파라과이 외교부 장관과 회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 시정연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해 나는 하노이 회담 이후에도 계속 대화를 나눠왔다는 것 외에 더 보탤 말은 없다”고 말을 아끼면서 이 같이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하노이에서 진정한 진전을 이뤘다”며 “미국의 지도부가 세계에 가해진 핵 위협이라는 도전을 해결하는 데 계속해서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북한을 압박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재가 현재 가동되고 있으며,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들은 북한의 비핵화라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미국이 그 결과를 달성하는 길로 계속해서 움직일 것이라는 점을 매우 확신한다“고 완전 비핵화 전에는 대북제재를 풀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은 저에게 개인적으로 6번 이상,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비핵화를 원한다는 약속을 했다. 우리는 그러기 위해 일해야 하지만 나는 우리가 계속 진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