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내일 수보회의서 김정은 연설 언급할 듯”

“특사 관련 구체 언급은 없을 것”…정의용, 16∼23 중앙亞 순방길 수행 안해

심원섭 기자 2019.04.14 17:47:25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에 열릴 예정인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비롯한 추진 예정인 4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대북특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14일 전해졌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에 열릴 예정인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비롯한 추진 예정인 4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대북특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내일 이번 한미정상회담과 김 위원장 연설에 대한 코멘트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북특사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마 그 이슈를 포함해 대통령의 언급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 관계자는 ‘대북특사는 확정된 상태인가’라는 질문에는 “그와 관련해서도 내일 대통령의 언급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한 반면, 다른 한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내일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 말씀은 있지만, 대북특사 파견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대북특사와 관련해 다각적인 접촉을 할 것이라는 정도의 언급은 하겠지만 누가 언제 특사로 방북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따라서 지난 주 워싱턴에서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 톱다운 방식의 비핵화 대화 방식을 유지하는 데 공감대를 끌어낸 문 대통령이 내일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 발언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특히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남측은)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할 게 아니라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돼야 한다”고 문 대통령을 압박하는 태도도 보여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대북특사가 성사된다면 작년에 이뤄진 두 차례 대북특사단을 이끈 바 있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의 16∼23일 중앙아시아 3국 국빈방문 일정에 정 실장이 동행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이 고위관계자는 “

그렇다고 정 실장이 다른 데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대북특사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정 실장은 (국내에 남아 있어도) 항상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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