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文대통령 지지율 47%로 급등…“산불진화 잘했다”

민주 38%·한국 21%·…내년총선 ‘여당 많이 당선’ 47% ‘야당 많이 당선’ 37%

심원섭 기자 2019.04.12 11:54:11

(자료제공=한국갤럽)

지난주까지 40%대 붕괴 위기에 직면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040 지지층이 재결집하면서 급등했고, 더불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상행곡선을 그렸으며,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한 조사에서도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국정안정론에 대한 공감도가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된다’는 정권심판론보다 높게 집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천2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 41%까지 급락했던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2040 지지층이 재결집한 양상을 보이면서 6%p나 급반등해 47%로 집계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p 하락한 45%로,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질렀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고 12일 발표했다..

지지율을 상승시킨 주요인은 지난 5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에 대한 정부 대응으로 해석되며, 긍정평가의 이유로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는 답변율이 5%p 상승한 13%였고, 새로 응답이 나온 ‘강원 산불 진화 대응’은 9%로 각각 집계됐기 때문이며, 여기에 ‘북한과의 관계 개선’(13%), ‘외교 잘함’(10%), ‘복지 확대’(5%), ‘평화를 위한 노력’,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4%)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 ‘인사문제’를 꼽은 응답률은 4%p 올라 9%를 기록해 인사문제가 발목을 잡았으며, 이와 함께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7%),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9%),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최저임금 인상’(이상 4%) 등이 부정평가 이유로 지적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을 보면 20대 49%/36%, 30대 63%/28%, 40대 59%/36%, 50대 42%/51%, 60대 이상 31%/63%였으며,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0%,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1%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29%, ‘부정’ 51%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이에 갤럽측은 “이번 주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연령별로는 30대를 필두로 20대와 40대,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상승 폭이 큰 편”이라며 “전주 38%까지 급락했던 서울 지지율도 46%로 급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한국갤럽)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1%p 상승한 38%, 한국당은 2%p 하락한 21%로,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17%포인트로 벌어졌으며, 4.3 보궐선거 참패 후 격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지지도는 4%로 2%p 하락했고, 정의당은 1%p 상승한 10%, 민주평화당은 1%로 집계됐다.

이에 한국갤럽측은 “바른미래당의 4% 지지도는 작년 2월 창당 이래 최저치”라며 “최고치는 손학규 신임 대표 선출 즈음이던 작년 9월 둘째 주 9%였고, 올해 1~3월 지지도 평균은 7%”라고 설명했다.

(자료제공=한국갤럽)

한편 한국갤럽이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한 조사에서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7%,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7%로 나타났고 16%는 의견을 유보해 국정안정론에 대한 공감도가 정권심판론보다 높게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심판론)’가 우세했고 50대는 의견이 갈렸으며, 성향 보수층은 야당 승리, 진보층은 여당 승리 의견이 우세했고 중도층에서도 야당 승리(36%)보다는 여당 승리(50%) 쪽으로 약간 기울었다.

그리고 지역구 현 의원 재선·교체 의향에 대한 질문에 27%가 ‘현 의원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으나, 45%는 ‘다른 사람이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대답했으며, 28%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한 현재 만 19세인 선거 하한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 49%, ‘반대’ 45%로 비슷하게 갈렸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2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사흘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로 응답률은 15%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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