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소방관 국가직 전환에 ‘찬성’ 78.7% ‘반대’ 15.6%

“이례적으로 정부 정책현안 조사서 보수, 야권지지층 등 모든 계층서 찬성"

심원섭 기자 2019.04.10 11:56:36

(자료제공=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8명에 가까운 국민이 최근 강원도 고성·속초 산불 이후 이슈가 된 지방직 공무원 신분인 소방관을 소방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신속한 재난 대응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일 하루동안 전국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에 대한 찬반의견을 질문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44.9%, 찬성하는 편 33.8%) 응답이 78.7%, 반대(매우 반대 5.0%, 반대하는 편 10.6%) 15.6% ‘모름/무응답’은 5.7%로 집계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찬성 의견은 진보층(찬성 90.7% vs 반대 7.1%)과 민주당 지지층(91.8% vs 4.9%)에서 90%를 웃돌았고, 서울(81.6% vs 11.9%), 경기·인천(80.4% vs 11.0%), 30대(87.4% vs 9.5%), 40대(87.3% vs 8.9%), 중도층(79.5% vs 15.0%), 정의당 지지층(82.2% vs 17.8%)에서 80% 안팎을 기록했다.

그리고 그동안 미온적인 입장을 취했던 자유한국당의 지지층이었던 60대 이상(72.3% vs 17.9%), 보수층(64.3% vs 26.6%), 바른미래당 지지층(73.1% vs 18.5%), 자유한국당 지지층(65.0% vs 28.3%) 등에서도 대다수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이에 리얼미터측은 ”그동안 미온적인 입장을 취했던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대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런 결과는 정부의 정책 현안 조사에서 매우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5.2%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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