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이 강원 산불 당시 술 마셨다'고? 가짜뉴스 강력대응”

‘신의 한수’ ‘진성호 방송’ 등…“민정, ‘경호처장 가사에 직원동원’ 보도, 사실무근”

심원섭 기자 2019.04.10 10:41:14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0시부터 47분까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강원도 고성군 인제군 산불 관련해 중앙재난대책본부, 국방부, 소방청, 속초시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긴급상황보고를 받고 있다.(자료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 산불이 있었던 4일 저녁 ‘신문의 날’ 행사를 마치고 언론사 사장들과 술을 마셨다는 등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가 최근 시중에 떠돌았다”며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방송들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극우보수성향의 유튜브 방송인 ‘신의 한수’는 강원 산불 다음날인 지난 5일 “신문의 날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서 건배를 하고 술을 마신 걸로 확인됐다”며 “시간상으로는 고성 화재가 발생했을 때쯤에 술을 마시기 시작한 걸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진성호 전 의원도 지난 6일 ‘진성호 방송’이라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그날 저녁 대한민국 신문사의 대표들, 발행인들 문재인 대통령과 저녁을 먹지 않았을까. 아니면 아니라고 청와대는 답변해 달라. 그리고 술도 마시지 않았을까 싶다”고 동일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진 전 의원은 “(산불 발생) 다섯시간이 지나서 문재인 대통령이 등장했다”며 “그런데 얼굴 표정이나 얼굴이 조금 술을 마신 듯한 모습이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 저는 추측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도 지난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산불 대응 방식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과정에 “많은 국민이 (대통령) 지병설, 숙취 의혹을 얘기한다”며 이들의 주장을 거들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9일 오후 춘추관 출입기자들에게 보냔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 산불화재가 있었던 4일 저녁, ‘신문의 날’ 행사를 마치고 언론사 사장들과 술을 마셨다는 등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가 시중에 떠돌았다”며 “이런 거짓말을 누가 믿겠는가 해서 대응하지 않았으나 일부 정치인들이 면책특권에 기대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최초 거짓말을 유포한 ‘진성호 방송’과 ‘신의 한수’에 대해 청와대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법적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한편 청와대는 주영훈 경호처장이 직원을 가사에 동원했다는 한 매체의 최근 보도와 관련해서도 “민정수석실에서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한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창와대 한정우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메시지를 통해 “조사결과 경호처 소속 공무직 직원이 통상 오전에 2∼3시간 이내로 공관 1층 청소 등 관리업무를 한 사실은 있으나, 경호처장 가족의 빨래,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등 가사를 한 사실은 일절 없었다”면서 “아울러 (직원들이) 경호처장 가족에게서 ‘밥을 해달라’라고 요청을 받거나, 이를 거절한 사실도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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