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일본어판, 출간 3개월만에 13만부 인쇄해

손정민 기자 2019.04.05 17:02:16

'82년생 김지영' 일본어판 표지 (사진=민음사 인스타그램)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일본어판이 출간 3개월만에 13만부 인쇄를 돌파했다.

민음사는 국내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조남주 소설가의 ‘82년생 김지영’이 출간 3개월만에 13만부 인쇄를 돌파하며, 페미니즘이 약하기로 유명한 일본 사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5일 밝혔다.

‘82년생 김지영’은 홍보대행사 직원인 1982년생 김지영 양이 자라면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겪었던 차별들을 다루고 있다. 소설이면서도 여아와 남아 낙태 비율 등 남녀차별에 대한 사실들을 수치로 입증하는 각주를 다는 등 특이한 접근방식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선물로 이 책을 선물로 주면서, 82년생 김지영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도 100만부 판매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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