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서해수호의 날 메시지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그 길 선택하겠다”

“마음은 서해로 향해…모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영웅들”

심원섭 기자 2019.03.22 15:20:47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을 통해 “바다를 지키며 산화했지만, 바다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젊은 용사들의 이름을 떠올려본다.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 소령과 다섯 장병, 천안함 46용사와 연평도 폭격으로 전사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우리의 소중한 아들들을 깊이 추모한다”면서 “모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영웅들”이라고 추모의 메시지를 보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을 통해 “바다를 지키며 산화했지만, 바다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젊은 용사들의 이름을 떠올려본다.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 소령과 다섯 장병, 천안함 46용사와 연평도 폭격으로 전사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우리의 소중한 아들들을 깊이 추모한다”면서 “모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영웅들”이라고 추모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늘 대구로 가는 길, 마음 한쪽은 서해로 향했다. 우리는 그 어떤 도발도 용서할 수 없으며 힘에는 힘으로 더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지만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하겠다”면서 “그 어떤 순간에도 생명의 소중함을 잊지 않겠다. 평화의 바다가 용사들의 희생 위에 있다는 것을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서해수호의 날을 두 번 맞았지만, 작년에는 해외 순방을 이유로, 올해는 대구 방문 일정으로 행사에 불참했으며, 추모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치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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