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서해 바다가 한반도 화약고에서 평화 발신지로 변모”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참석 “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에 대한 보답은 항구적 평화정착”

심원섭 기자 2019.03.22 14:31:48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그대들의 희생과 헌신,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4회 서해수호의 날 중앙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서해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자는 남북 정상의 합의가 올해 하나씩 현실로 되고 있으며, 어민들이 고기를 잡으실 서해 5도 어장이 넓어졌다. 55년 동안 금지됐던 야간조업도 제한적이지만 가능해졌고, 서해는 한반도의 화약고에서 평화의 발신지로 변모하다”며 “우리가 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도 항구적인 평화의 정착”이라고 말했다.(대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그대들의 희생과 헌신,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4회 서해수호의 날 중앙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서해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자는 남북 정상의 합의가 올해 하나씩 현실로 되고 있으며, 어민들이 고기를 잡으실 서해 5도 어장이 넓어졌다. 55년 동안 금지됐던 야간조업도 제한적이지만 가능해졌고, 서해는 한반도의 화약고에서 평화의 발신지로 변모하다”며 “우리가 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도 항구적인 평화의 정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정부는 호국용사들의 명예를 높이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부상 장병의 건강 회복을 위해 세심히 살피겠다.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하면서 “우리는 평화를 끈기 있게 추구하되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튼튼한 안보를 견지해야 하며, 정부는 그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총리는 “조국이 남북으로 나뉜 지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서해는 조국 분단의 현실을 가장 아프게 겪었으며, 북측의 도발이 간헐적으로 이어져 우리 장병들의 많은 희생을 낳았다”면서 “그 긴장의 바다에 지난해부터 변화가 생겼으며, 잇따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서해를 비롯한 한반도 전역의 바다와 땅과 하늘에서 총성이 멎었다”고 밝혔다.

대전현충원에는 2002년 6월 연평해전과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그리고 같은 해 11월 연평도 포격전에서 순국한 호국 영령들이 잠들어 있으며, 정부는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과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 총리를 비롯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전사자 유가족, 참전 장병, 전사자 출신 모교 학생, 시민 등 7000여 명이 참석했다.

제4회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55용사 다시부르기 중 에필로그를 낭독하고 있다.(대전=연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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