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민간일자리 확충 부진…혁신성장 추진하라”

홍남기 부총리 경제현안 보고…“경제활력 제고·고용상황 개선에 매진하라”

심원섭 기자 2019.03.20 15:29:03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주요 경제 현안 보고를 듣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김수현 정책실장,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대내외 경제 여건과 고용 동향 등 주요 경제현안을 보고받은 뒤 “2월 중 고용증가세가 확대됐지만, 민간부문 일자리 확충이 부진한 만큼 혁신성장 노력을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반부터 1시간 30분 동안 홍 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동향 및 대응, 20년 예산안 편성지침,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개편방안, 규제입증책임전환 시범추진 결과 등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규제개혁에 대한 발상 전환을 강조하면서 “기재부가 새롭게 도입해 시범추진 중인 규제입증 책임의 전환을 통해 상당한 규제 혁파 효과를 거뒀으므로 시범추진 결과를 다른 부처로 조기에 확산시키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수출·투자 부진에 대해 점검하고, 중소기업·바이오헬스· 문화콘텐츠 등 분야별 대책 마련과 기업 투자 애로 해소를 위한 노력을 가속할 것을 지시하면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제주체의 심리 개선이 지속되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경제부총리 중심으로 경제팀이 경제활력 제고와 고용상황 개선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추경에 대해서도 미세먼지 대응과 IMF(국제통화기금)의 정책권고 등과 관련해 개략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김 대변인은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주요 경제 현안 보고를 듣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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