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국가직·지방기술직 고졸 취업, 단계적 늘릴 것”

노영민, 중기중앙회 신임간부들 만나 친밀감 과시하며 일자리 창출 당부

심원섭 기자 2019.03.20 14:59:09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고졸인재 일자리콘서트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중앙취업지원센터를 열어 고졸 취업을 전문적으로 뒷받침 하겠다”면서 “국가직과 지방기술직에도 고졸 채용을 단계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고졸인재 일자리콘서트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중앙취업지원센터를 열어 고졸 취업을 전문적으로 뒷받침 하겠다”면서 “국가직과 지방기술직에도 고졸 채용을 단계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리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사회에 맞는 일자리를 더 많이 개발할 것이며,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들에 더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취업 후 대학 진학과 사회적 자립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총리는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고3 학생에게 취업 장려금을 지원하고, 국비 유학이나 글로벌 인턴 같은 경력개발 기회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기존의 직업이 사라지거나 변하고 새로운 직업이 끊임없이 생겨날 것이며, 그런 시대 변화에 부응하도록 정부가 여러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리는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을 향해 “또래보다 조금 일찍 사회에 나가려는 여러분의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여러분의 선택이 합당한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저는 믿는다”면서 “배가 제일 안정적일 때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지만 배는 항해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며, 인생도 안정을 추구하는 것이 편할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인생은 아니다. 배가 바다로 나가야 하는 것처럼 청춘도 길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은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식당에서 4년 만에 새로 조직돼지난달 말 취임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이사 등 간부 17명을 비공개로 만나 중소기업계의 현안과 애로 사항을 청취한 뒤 일자리 창출 등을 당부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한편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은 전날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식당에서 4년 만에 새로 조직돼지난달 말 취임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이사 등 간부 17명을 비공개로 만나 중소기업계의 현안과 애로 사항을 청취한 뒤 일자리 창출 등을 당부했다.

노 실장은 1시간 10분간 이뤄진 이 날 만남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신남방정책을 위한 순방에 10명 정도가 동행해 ‘수고했다’고 하고 중소기업 현안 등을 듣기 위해 만났다”면서 “중소기업 하시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달라고 했으며 기업활동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지 건의하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중기중앙회의 일부 간부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0∼16일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아세안 3개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 바 있다.

그러면서 노 실장은 기자들이 ‘김기문 회장과 측근들이 지난달까지 회장 선거 기간에 금품 살포 등 불법 선거 혐의로 고발돼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질문을 하자 “그러냐?”고 반문했으며, 이날 만남에서 관련된 대화가 오갔는지에 대해선 “없었다”고 일축했으며, 이어 수사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법원, 수사기관이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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