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검찰과거사위·진상조사단 연장 ‘찬성’ 60.5%

‘반대’ 25.7%에 그쳐…보수층-한국당 지지층 제외 모든 계층서 찬성 우세

심원섭 기자 2019.03.19 14:28:09

국민 10명중 6명은 고 장자연 사건과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대검 진상조사단의 수사기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적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잘 자타나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일 전국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수사기간 연장에 대한 찬반 여론을 질문한 결과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등 진상조사 해야 할 것이 많으므로 연장해야 한다’는 찬성응답이 60.5%로 나타났으며, ‘이미 네 번 을 연장했고 조사활동에 대한 피로감이 크므로 연장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응답은 25.7%에 그쳤고, ‘모름/무응답’은 13.8%로 집계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설펴보면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이념성향과 계층에서 ‘찬성’ 응답이 대다수거나 우세했으며, 특히 진보층(찬성 77.2% vs 반대 16.1%), 정의당(88.1% vs 3.1%)과 더불어민주당(88.0% vs 5.1%), 바른미래당 지지층(71.8% vs 18.1%), 40대(76.5% vs 14.8%)와 30대(72.1% vs 16.2%)에서 ‘찬성’ 여론이 70% 이상으로 높았다.

그리고 중도층(67.2% vs 17.2%), 무당층(52.5% vs 21.9%), 20대(62.7% vs 21.8%)와 50대(59.7% vs 30.5%), 광주·전라(68.9% vs 14.7%)와 경기·인천(65.6% vs 26.6%), 서울(64.4% vs 17.8%), 대전·충청·세종(60.6% vs 28.2%), 대구·경북(50.0% vs 30.8%), 부산·경남·울산(45.5% vs 35.7%)에서도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반면 보수층(찬성 31.7% vs 반대 59.0%), 한국당 지지층(21.2% vs 57.4%)에서는 반대가 절반 이상이었으며, 특히 60대 이상(찬성 40.3% vs 반대 38.8%)에서는 찬반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해 전체응답률은 8.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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