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정준영 몰카 동영상 봤다" 인정하며 하이라이트 탈퇴...어느 정도이기에?

손정민 기자 2019.03.14 15:02:08

사진=용준형 인스타그램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인 용준형이 정준영 몰카 동영상을 본 사실을 인정하고, 그룹을 탈퇴했다. 정준영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14일 소속사인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는 “11일 ‘SBS 8 뉴스’의 보도내용과 관련해 용준형은 2015년 말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 날 1:1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다가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후 대화방을 통해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속사 측은 “이 내용은 13일 용준형의 참고인 조사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용준형은 사안의 심각함을 깨닫고 참고인 조사를 성실하게 임했다. 과거 본인이 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본인의 과거 행동에 대한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음을 깨닫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이 용서받지 못할 일이란 것 또한 잘 알고 있고, 본인으로 인해 멤버들과 하이라이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들의 사랑과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책임을 통감해 그룹의 이미지 실추와 2차 피해를 막고자 당사와의 협의 하에 14일 하이라이트를 탈퇴한다”고 전했다.

또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용준형이 연루됐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팩트 체크를 하지 못하고 섣부른 판단으로 성급하게 공식입장을 내어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야기시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하겠다. 다시 한번 하이라이트를 진심으로 아껴주시는 팬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은 SBS의 관련 보도 직후에는 용준형과 정준영 몰카 사이에 관련이 없다며 부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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