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신용카드 소득공제 연장 지지” 65.9%…한국당 지지율 30.4%

민주 37.2%, 정의 7.0%, 바른미래 6.2%0, 평화 2.1%…文대통령 지지도 46.3%

심원섭 기자 2019.03.11 10:31:43

(자료제공=리얼미터)

국민 3명 중 2명 이상은 정부가 연말에 폐지 또는 축소하려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미세먼지 대란 후폭풍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하락 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 간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일 하루동안 전국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 연장’에 대한 찬반을 질문한 결과, ‘근로소득자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하여 연장해야 한다’는 연장 응답이 65.9%로 나타났으며, ‘신용카드 사용을 확대해 탈세를 막으려는 도입 취지가 충족되었으므로 폐지해야 한다’는 폐지 찬성은 20.3%에 그쳤고, ‘모름/무응답’은 13.8%로 집계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직업별로 학생(연장 83.7% vs 폐지 0.0%)과 사무직(73.8% vs 15.9%), 노동직(70.1% vs 24.4%), 연령별로 30대(70.1% vs 21.0%)와 50대(70.1% vs 22.3%),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74.2% vs 21.0%)과 광주·전라(70.0% vs 15.5%), 이념성향별로 중도층(70.1% vs 18.6%), 정당지지층별로 바른미래당(76.1% vs 14.8%)과 정의당(74.1% vs 20.5%) 지지층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연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70%를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로서 응답률은 6.7%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자료제공=리얼미터)

한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8일 닷새 동안 전국 성인 남녀 2천518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p)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6%p 상승한 30.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6년 10월 2주 차(31.5%)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이에 리얼미터측은 “한국당의 상승세는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를 중심으로 새 지도부에 대해 기대감이 상승하는 등 2·27 전당대회 효과가 이어진 결과”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결렬, 미세먼지 악화 등 한반도평화·민생·경제의 어려움 가중 등에 의한 반사 이익에 따른 효과도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p 하락한 37.2%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지난 8일 일간집계에서는 35.1%로 하락해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일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이어 정의당은 7.0%를, 바른미래당은 전주보다 1.1%p 하락한 6.2%를, 민주평화당은 2주 연속 하락한 2.1%로, 창당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측은 “민주당의 하락세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 정황에 이은 북미관계 악화 가능성 보도가 이어지고, 미세먼지 등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리얼미터)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미세먼지 대란 후폭풍이라는 악재를 만난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도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1%p 하락한 46.3%로 집계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4%p 상승한 46.8%로 나타나 9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지른 데드 크로스가 발생햇다.

이에 리얼미터측은 “(문 대통령의)이같은 하락세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 정황에 이은 북미관계 악화 가능성 보도가 이어지고, 미세먼지 등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PK와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30대와 50대, 40대, 무직과 학생, 노동직, 사무직,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반면, TK와 호남, 가정주부,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6.3%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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