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19년 3월호 발간 - 명쾌한 해법, 다양한 건축: 삶것

윤지원 기자 2019.03.05 17:40:20

「SPACE(공간)」 2019년 3월호(통권 616호) 표지. (사진 = SPACE)

「SPACE(공간)」 2019년 3월호(통권 616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 프레임에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건축사사무소 삶것을 조명한다. 삶것은 건물 뿐 아니라 야구장 응원 메시지를 흔드는 팬봇, 원심력을 활용한 파빌리온, 자동차 회사 홍보영상 기획까지 다양한 디자인 작업을 선보여 왔으며, 기술에 대한 관심도 광범위해 사라져가는 제조업부터 최신의 제네틱 알고리즘까지 다양한 방법론을 지니고 있다. 이번 프레임에서는 ‘명쾌한 해법, 다양한 건축’이라는 부제를 통해 삶것의 세 작업 코스모40, 공원관리사업소, 위례 작업실 주택을 살펴본다. 사실 ‘문제’란 스스로 만들어 제기하는 것인 만큼, 삶것의 문제의식과 그에 따른 명쾌한 해결은 그들의 건축을 탐문하기에 적합한 방식이다. 프로젝트와 함께 수록된 동료 건축가들끼리의 집담 “누나와 이야기꽃을 피우다”와 현명석의 비평 “양수인의 건축 속 명료함과 우리 안의 게이머”는 대조되는 온도를 가지고 삶것의 작업을 탐문한다.

삶것 - 코스모40. ⓒKyungsub Shin
삶것 - 공원관리사무소. ⓒKyungsub Shin
삶것 - 위례 작업실 주택. ⓒKyungsub Shin

리포트에서는 지난 1월 28일 서울 돈의문박물관에서 진행됐던 ‘국가정책위원장 승효상에게 한국 건축을 묻다’와 1월 31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전시중인 국제 공동 기획전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 - 1990s>의 연계포럼을 정리한다. 각각 한국 건축의 현안과 한중일 현대미술 의제를 돌아보는 행사였던 만큼 이에 초점을 맞추었다.
 

인터벌 아키텍츠 - 타워 오브 브릭스. ⓒZhi Geng
이와임 - 메밀꽃 필 무렵. ⓒRoh Kyung
아이디알 - 언북중학교 다목적강당. ⓒRoh Kyung

프로젝트에서는 중국 건축사사무소 인터벌 아키텍츠의 ‘타워 오브 브릭스’를 사무소 대표 오스카 코와의 인터뷰로 소개한다. 벽돌 굽는 가마로 이용되던 산업시설이라는 역사성에 주목한 프로젝트다. 최근 완공된 서로아키텍츠의 ‘NEW 논현사옥’, 건축사사무소 이와임의 ‘메밀꽃 필 무렵’은 설계 건축가의 에세이를 통해 설계 시 고려했던 사항을 살펴보며, 아이디알 건축사사무소의 ‘언북중학교 다목적강당’은 천경환(깊은풍경건축사사무소 대표)의 글을 통해 여러 시사점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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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호 「SPACE(공간)」 (615호)

[특집]
개방된 수장고, 중단된 연계: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Essay│호기심의 방이 열리다: 미술관 패러다임의 변화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_ 박남희
Project│국립현대미술관 청주 - 원도시건축 + 강산건축
Report│수장고에 보존될 건축의 현실_ 이성제

[리포트]
환상벨트를 따라 추적한 수도권 도시지형도_ 심소미
과거와 현재의 대화: 아모스 렉스_ 제이케이엠엠 아키텍츠 x 이성제

[프로젝트]
Project│코우노 INR 클리닉 - 후루야 노부아키 + 이동훈 + 나스카
Project│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 교육관리동 - 조항만
Project│충신 연극공유센터 -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Project│이음파트너스 사옥 리모델링 - 어반아크건축사사무소
Project│화천위라리주택 - 초힐로에이플러스유

[아트 프리즘]
Talk│인간의 영역을 잠식한 식물의 힘_ 김유정 × 김금영
Exhibition│<옵세션>_ 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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