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북] 한눈에 보는 소반

김금영 기자 2019.01.28 09:52:02

우리 전통공예 기술의 정보와 지식을 담은 디자인·리소스북 시리즈다. 문체부 산하기관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은 한국 공예의 기록을 통한 전통 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창조적 발전을 목적으로 한국 전통 공예 기술을 대상으로 ‘우리 공예·디자인 리소스북’ 시리즈를 발간해 왔다. 이 시리즈는 우리 전통공예 기술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체계화해 전달하고, 관련 분야의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11년 출간한 ‘한눈에 보는 나전칠기’를 시작으로 그간 ‘한눈에 보는 전통 천연염색’ ‘한눈에 보는 소목’ ‘한눈에 보는 장석’ 그리고 2017년 ‘한눈에 보는 옻칠’에 이르기까지 총 13권의 책을 출판했으며 2018년 ‘한눈에 보는 소반’과 ‘한눈에 보는 제와’ 두 권의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한국 전통 소반의 명맥을 찾고 그 가치를 기록하고자 하는 목적을 지녔다. 옛 소반 중에서도 역작으로 꼽히는 소장품들과,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표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소반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본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소반장, 김춘식의 나주반 제작 과정 시연을 통해 소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한다. 책의 말미에는 전통 소반 분야의 전문가 네 명이 소반의 특징과 제작 원리, 역사, 독창성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좌담회’를 실었다.

최공호, 김미라 지음 / 1만 6000원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펴냄 / 1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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