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사내벤처 프로그램 본격 가동

이성호 기자 2019.01.21 11:44:39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8일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사내벤처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권길주 하나금융그룹 CIO 부사장, 유시완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박광수 사내벤처팀 대표, 정연호 사내벤처팀 대표, 김용민 인라이트벤처스 대표, 금동우 드림플러스 센터장, 김정한 하나금융티아이 부사장. (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사내벤처’를 출범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스타트업 및 미래 유망분야의 창업, 취업을 지원하는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지난 18일 개최된 출범식에는 권길주 하나금융그룹 CIO 부사장, 유시완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김정한 하나금융티아이 부사장 및 그룹 임직원과 대기업 혁신조직,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 내 IT 전문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는 지난해 8월 사내벤처 프로그램 ‘C&D(Connect & Development) Factory'를 신설한데 이어 10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내벤처 프로그램 신설 후, 현재까지 참여희망 직원들의 아이디어 공모 및 선발과정이 진행됐으며 최종 선발된 2개 팀의 직원들이 ‘사내벤처 출범식’을 기점으로 기존 부서에서 C&D혁신팀 소속으로 정식 이동 발령을 받았다는 것.

최종 선정된 사내벤처팀은 초소형화 된 이미지 처리 모듈 및 데이터 전송 플랫폼 ‘씨닷츠’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투명하고 검증가능한 기부 플랫폼 ‘씨씨기부’로, 최장 12개월의 전문적인 육성 기간을 거쳐 사업화 및 분사를 확정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티아이는 향후 ‘C&D Factory’의 활성화를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조성 ▲급격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 속에서의신사업 발굴 활성화는 물론▲일자리 창출,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의 사회공헌의영역까지 그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사내벤처 모집 분야 또한 하나금융의 주력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아이템, 유망 신기술 및 산업, 생활 트렌드 기반 제품과 서비스 등으로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시완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직원들이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보다 체계적인 육성으로 창업에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그룹 전체의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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