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황교안 정계진출에 반대 50.0% vs 지지 37.7%…중도도 반대 많아

범보수 80% 지지 vs 범진보 75% 반대…중도층 반대 53.4% vs 찬성 34.7%

심원섭 기자 2019.01.16 11:48:02

(자료제공=리얼미터)

국민 10명중 5명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정계진출에 반대하고 있으나, 범보수·야권 유권자들은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5일 하루동안 전국 성인 500명을 상대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한 결과 ‘반대’ 응답은 50.0%(매우 반대 33.3%, 반대하는 편 16.7%), ‘지지’ 응답은 37.7%(매우 지지 17.2%, 지지하는 편 20.5%) ‘모름·무응답’은 12.3%로 각각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자료제공=리얼미터)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을 지지하는 범진보·여권 응답자층은 ‘황 전 총리의 정계진출에 반대한다’가 74.7%(‘지지’13.6%)로 나타난 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을 지지하는 범보수·야권 응답자층에서는 ‘지지’가 80.3%(‘반대’16.4%)로 압도적으로 나타나는 등 반대와 지지는 진영별로 확연히 갈렸다.

그리고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반대 75.3% vs 지지 14.7%)와 대전·세종·충청(51.1% vs 33.6%), 부산·울산·경남(50.3% vs 35.9%), 경기·인천(50.4% vs 38.5%), 40대(56.9% vs 32.1%)와 30대(55.7% vs 31.2%), 20대(52.1% vs 30.2%), 50대(50.7% vs 33.0%), 진보층(71.3% vs 17.9%)과 중도층(53.4% vs 34.7%)에서는 반대 여론이 높은 반면, 대구·경북(반대 38.2% vs 지지 50.2%)과 60대 이상(38.5% vs 54.9%), 보수층(21.5% vs 71.4%)에서는 지지가 우세했으며, 서울(반대 44.3% vs 지지 43.2%)과 무당층(31.9% vs 35.0%)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한편 이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8.3%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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