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정무 복기왕 등 신임 비서관 6명 후속인사

춘추관장 유송화, 국정홍보 여현호, 2부속 신지연, 해외언론 김애경, 문화 양현미

심원섭 기자 2019.01.09 17:59:32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왼쪽부터) 제2부속비서관에 신지연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 정무비서관에 복기왕 전 아산시장, 국정홍보비서관에 여현호 전 한겨레 논설위원, 춘추관장에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 해외언론비서관에 김애경 전 삼일회계법인 변호사, 문화비서관에 양현미 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을 임명됐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정무비서관에 복기왕 전 아산시장, 국정홍보비서관에 여현호 전 한겨레 논설위원을, 그리고 춘추관장에는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을 임명하는 등 6명의 신임 비서관을 임명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로 인해 공석이 된 제2부속비서관 자리에는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이 이동했으며, 새 해외언론비서관은 김애경 전 삼일회계법인 변호사가 맡았으며, 그리고 문화비서관으로는 양현미 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이 임명됐다.

송인배 정무비서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신임 복 정무비서관은 충남 아산 출생으로, 지난 17대 총선에서 최연소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민선 5~6기 아산시장을 지냈으며, 공석이던 국정홍보비서관에 임명된 여 정홍보비서관은 부산 출생으로 해동고, 서울대 법학과를 나온 뒤 한겨레신문사에 들어가 정치부 부장, 편집장,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권혁기 춘추관장의 후임으로는 임명된 유 신임 춘추관장은 이화여다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광주 송원여고, 이화여대 경제학과에서 졸업한 뒤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을 지냈으며 정권 출범부터 2부속비서관으로 김정숙 여사를 보좌해왔다.

해외언론비서관에서 수평 이동한 신지연 2부속비서관은 미국 미시간대, 뉴욕로스쿨에서 공부한 뒤 삼성중공업 법무실 수석변호사, 김앤장 법률사무소 외국변호사 등을 지냈으며, 2012년 당시 문재인 후보의 외신 담당 대변인을 지냈고, 지난 대선 때는 문 후보의 퍼스널 이미지 팀장을 맡기도 했다.

삼일회계법인 변호사롤 일하다 신임 해외언론비서관을 맡은 김 비서관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와 같은 학교에서 석사를 공부한 뒤 미국 뉴욕대에서 법학 석사를 받았으며, 법무법인 율촌 외국변호사, BC카드 컴플라이언스 실장 등을 지냈다.

남요원 문화비서관 후임으로 임명된 양 신임 문화비서관은 서울대 미학과를 나와 홍익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그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문화기획관, 상명대 문화예술경영전공 부교수 등을 지내다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을 거쳤다.

한편 전날 임명된 노영민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참모진들이 업무를 보는 여민 1·2·3관 1∼3층 전체 사무실을 들러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실장은 전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발표 브리핑 후 소감을 밝히며 “실장이 됐든, 수석이 됐든, 비서일 뿐이다. 그것을 항상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낮은 자세를 강조하기도 했으며, 특히 ‘춘풍추상’(春風秋霜)이라는 글귀를 언급하며 “비서실에 근무하는 모든 사람이 되새겨야 할 한자성어”라고 강조하기도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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