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유시민 ‘정계복귀 안할 것’ 48% ‘할 것’ 38.2%

범여권·진보지지층 ‘정계복귀지지’ 59.3%…범보수·야권 지지층 ‘지지 안해’ 79.9%

심원섭 기자 2019.01.09 14:06:34

(자료제공=리얼미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선 불출마와 정계복귀 가능성을 일축했음에도 범진보·여권 성향의 유권자 10명 중 3명만이 정계복귀 가능성이 낮지만, 유 이사장이 정계복귀 할 경우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10명 중 6명에 달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8.0%, ‘복귀할 것’이라는 응답은 38.2%로 나타났다고 9일 발표했다.

특히 범진보·여권 지지층의 54.2%는 ‘유 이사장이 정계에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반면,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응답은 32.5%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 지지 여부 조사에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1.5%로, ‘지지한다’는 응답(37.8%)보다 13.7%p 높았으켜, ‘모름/무응답’은 10.7%로 나타나 찬반 여부를 떠라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대해 약 90%의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유 이사장이 정계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범여권과 범야권 응답층 모두 우세했지만 그의 정계복귀 지지여부에 대해선 상반된 입장을 보였으나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를 바라보는 시선은 진영별로 차이가 났다.

(자료제공=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을 지지하는 범진보·여권 응답자층은 유 이사장이 정계복귀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54.2%로 절반 이상이었으나, 그의 정계복귀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0명 중 6명에 이르는 59.3%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을 지지하는 범보수·야권 응답자층은 유 이사장이 정계복귀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44.8% 안할 것(39.5%)이란 전망보다 다소 우세했으나, 그의 정계복귀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9.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한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20~50대, 진보층과 보수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에 리얼미터 측은 “이는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 여부가 최소한 여권의 차기대선 경쟁구도를 뒤바꿀 수 있는 주요 영향요인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전화 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해 전체응답률은 6.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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