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노영민 비서실장-강기정 정무-윤도한 소통 임명

靑 2기 공식 출범…집권 중반 ‘친정체제’ 구축하며 개혁 드라이브 강화 해석

심원섭 기자 2019.01.08 17:14:56

임종석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한 뒤 후임 비서실장인 노영민 주 중국대사를 소개한 뒤 얘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이미 알려진 대로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노영민(62) 주중국대사를, 정무수석에 강기정(55)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국민소통수석에 윤도한(58)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이날 퇴임하는 임종석 현 비서실장이 발표했다.

노 신임 비서실장은 충북 청주 출생으로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개혁추진위원회 실행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17,18,19대 내리 3선을 했고 2012년에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지냈으며, 2017년 대선에서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총괄지휘하며 대선 승리에 공헌해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유력한 비서실장 후보로 지목돼왔었다.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열린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 발표 브리핑에서 한병도 현 청와대 정무수석(왼쪽)이 후임 정무수석인 강기정 전 국회의원과 인사하며 미소짓고 있다.(서울=연합뉴스)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으로 발표된 강 신임 정무수석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전남대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 투쟁위) 활동으로 활동하다 3년 7개월간 옥고를 치룬 학생운동가 출신 정치인으로 2000년 총선과 200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이어 낙선했지만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광주 북갑에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을 했다.

그리고 2016년 광주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탈당해 안철수 진영으로 옮겼으나 강 수석만은 당을 지켰으나 20대 총선에서는 김종인 비대위의 공천을 받지 못했으며,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선대위 민주캠프 본부장, 2017년 대선에서는 선대위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

윤영찬 현 국민소통수석과 후임인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윤영찬 국민소통 수석 후임인 윤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사회1부 부장대우, 문화과학부장, LA특파원, 논설위원을 거치면서 1988년에는 MBC노조 창립멤버로 참여했고, ‘시사매거진 2580’, ‘뉴스후’ 등 MBC의 대표적인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특히 지난 해 11월 MBC 사장 공모에 응모했다가 고배를 마신 후 12월 명예퇴직 했다.

임 실장은 이날 인사 발표 후 “문재인정부가 국민의 기대수준만큼 충분하진 못하겠지만 지난 20개월간 문재인 대통령의 초심은 흔들린 적이 없다. 문재인 정부 탄생 이유와 당신에게 주어진 소명과 책임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안타까운 적이 많았다”며 “올해 더 큰 시련과 도전이 예상된다. 대통령이 더 힘을 내서 국민과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 인사를 시작으로 9일부터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백원우 민정비서관, 송인배 정무비서관, 조한기 1부속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정태호 일자리수석을 비롯한 현재 공석인 비서관 등 비서관급 후속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 8월 청와대 참모진에 합류한 김영배 정책조정·김우영 제도개혁·민형배 자치발전 비서관 등 구청장 출신 비서관들의 출마도 예상되지만, 이미 지역구를 탄탄히 다져왔다는 점에서 인사 후순위로 거론된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2기 참모진용을 꾸린 직후 인적 쇄신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개각도 설 이전에 단행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증 결과에 따라 시기는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각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 대상으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정치인 장관, 현 정부 초대 장관으로서 재임 1년 반을 넘겨 교체 필요성이 제기되는 부처가 거론되며, 최대 10개 안팎의 ‘대폭 개각’ 가능성도 회자되는 가운데 우선 김부겸 행정안전·도종환 문화체육관광·김현미 국토교통,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초대 장관이자 현역 국회의원으로, 교체가 유력하다.

아울러 초대 장관인 조명균 통일·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외교·안보 부처는 남북관계 및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맞물려 교체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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