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김정은, 리설주 동행하고 7∼10일 방중” 보도

2차 북미정상회담·서울 답방 앞두고 ‘다자간 평화협정’ 행보 본격화

심원섭 기자 2019.01.08 13:39:30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7∼10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노동신문,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이 8일 오전 일제히 보도했다.(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7∼10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노동신문,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이 8일 오전 일제히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보도에서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시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이신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2019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시게 됩니다”라고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올해 첫 외교행보이며, 작년 세 차례 방중에 이은 네 번째 방문으로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른 시일 내에 열릴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첫 대외공식활동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짐으로써 올해에도 북중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주목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정전협정 당사자들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조선반도의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도 적극 추진하여 항구적인 평화보장토대를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라고 밝힌 바 있어 중국을 포함해 남북미중 4국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올해 외교목표로 삼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앙방송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시기 위하여 리설주 여사와 함께 김영철 동지, 리수용, 박태성, 리용호, 노광철 동지를 비롯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간부들과 함께 떠났다”고 전해 김 위원장의 방중 수행원은 현재 북미관계와 핵협상을 주도하는 인물로 구성돼 중국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중앙방송은 “최고영도자 동지를 역에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간부들이 뜨겁게 환송했다”고 이례적으로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이 탄 열차가 베이징역 도착 이전에 방중 사실을 보도했으며, 뒤이어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중앙방송 보도 직후 잇달아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1면 톱기사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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