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KTX 사고, 철저한 규명과 고강도 쇄신책 마련하라”

수보회의서 지적…지난해 피자 350판 보내준 기재부에 올해는 떡 1300인분 선물

심원섭 기자 2018.12.10 17:03:13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6일 만에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강릉선 KTX 탈선 사고와 관련해 “8일의 강릉선 KTX 사고는 우리의 일상이 과연 안전한가라는 근본적 불신을 국민에게 줬다”며 “KTX 강릉선은 개통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만큼 노후 시설뿐만 아니라 신설 시설까지도 안전점검을 다시 해야 할 것이며, 철도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고강도의 대책을 주문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6일 만에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강릉선 KTX 탈선 사고와 관련해 “8일의 강릉선 KTX 사고는 우리의 일상이 과연 안전한가라는 근본적 불신을 국민에게 줬다”며 “KTX 강릉선은 개통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만큼 노후 시설뿐만 아니라 신설 시설까지도 안전점검을 다시 해야 할 것이며, 철도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고강도의 대책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천만다행으로 저속 상태여서 (큰) 인명 피해가 없었지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였다”며 “안전권을 국민의 새로운 기본권으로 천명하는 정부로서는 참으로 국민께 송구하고 부끄러운 사고였으며, 부상한 분과 불편을 겪은 분들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국민들께 사과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우리의 교통 인프라가 해외로 진출하고 있고, 더욱 활발한 진출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마당에 민망한 일이기도 해 국토부는 이번 사고뿐만 아니라 최근 크고 작은 철도 사고가 잇따른 사실을 중시해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분명한 쇄신 대책을 마련하라”며 “혹시라도 승객의 안전보다 기관의 이윤과 성과를 앞세운 결과가 아닌지도 철저히 살펴보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기재부 공무원들에게 백설기와 꿀떡 등이 담긴 1인용 포장 떡 1천300개를 선물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청와대와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예산안 통과 뒤에 기재부 직원들에게 한 중소 프랜차이즈 업체 피자 350판을 주문해 노고를 격려한 바 있는 문대통령이 이날도 떡 케이스에 “2019년 예산을 위해 애써주신 김동연 부총리와 기획재정부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말과 함께 떠을 선물했다.

이와 관련,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부총리로서 마지막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아침에 왔더니 대통령께서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 통과와 같은 기재부의 노력에 대해 직원 수에 맞춰 떡을 보내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며 “예산과 세법개정안 통과 같은 그동안 기재부의 여러 노력에 대한 격려의 떡이며, 예산안과 세법개정안을 마무리 짓고 떠나게 돼서 홀가분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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