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49.5%…10주 만에 소폭 반등

민주 38.2% 한국 24.7%, 정의 8.5%…김정은 국회 연설 ‘찬성’ 46.7% ‘반대’ 40.2%

심원섭 기자 2018.12.10 15:29:30

(자료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10주 만에 소폭 반등한 것은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소폭 상승했으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시 국회 연설에 대해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타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전국 유권자 2천5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0%p), 문 대통령의 국정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1.1%p 상승한 49.5%로 집계됐으며, ‘잘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하락한 45.2%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경우는 0.3%p 상승한 5.3%로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특히 문 대통령 지지율은 10월 첫 주의 62.7%를 시작으로 9주 연속 하락해 지난주 50% 아래로 떨어졌으나, 김 위원장 연내 서울 답방 가능성 보도가 나온 지난주 일간 집계에서 일시적으로 5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인터뷰 논란 등이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쳐 40%대 후반으로 마감했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측은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서울, 40대, 남성, 사무직, 노동직, 진보층에서 하락했으나, 경기·인천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 호남, 30대와 50대, 60대 이상, 여성, 학생과 주부, 자영업, 중도층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0.2%p 상승해 지난 9주 동안 지속된 내림세가 멈췄지만 38.2%로 3주 연속 30%대의 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유한국당은 1.7%p 하락한 24.7%로 지난 5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다시 25%선 아래로 다시 떨어졌고, 이어 정의당 8.5%(▲0.7%p), 바른미래당 5.9%(▼0.7%p), 민주평화당 2.3%(▼0.3%p) 순으로 나타났고, 기타정당은 0.5%p 하락한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3%p 상승한 18.3%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 3~7일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진행한 12월1주차 주간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3만555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6명이 응답 완료해 응답률 7.1%로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이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자료제공=리얼미터)

한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7일 하루동안 전국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 국회 연설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p), 김 위원장의 국회 연설에 대한 찬성 의견은 46.7%, 반대 의견은 40.2%로 각각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찬성 70.6% vs 반대 16.9%)에서 찬성 의견이 70%를 넘었으나, 보수층(19.2% vs 69.3%)에서 반대 의견이 70%에 육박했고, 중도층(47.2% vs 40.4%)에서는 찬성이 조금 더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69.9% vs 12.6%)과 정의당 지지층(68.3% vs 16.7%)에서 찬성 의견이 대다수였던 반면, 한국당 지지층(17.9% vs 77.9%)과 바른미래당 지지층(33.4% vs 66.6%), 무당층(30.2% vs 48.0%)에서 반대 의견이 대다수거나 우세했다.

그리고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찬성 의견이 절반을 넘은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우세했고 50대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렸으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와 서울, 경기·인천에서 찬성 의견이, 대구·경북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였던 반면, 부산·울산·경남과 대전·세종·충청에서 찬반양론이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로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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