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팔탄 스마트플랜트서 도매업체들과 ‘소통시간’ 진행

손정호 기자 2018.12.10 11:11:11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지난 6일 의약품 물류센터인 팔탄 스마트플랜트에 지오영, 백제약품, 복산나이스팜, 티제이팜, 인천약품, 보덕메디팜, 서울약업 등 국내 도매업체 12곳 관계자 20여명을 초청해 의약품 RFID 물류 혁신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도매업체들은 스마트플랜트를 견학하고, 전국 약국에서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된 의약품이 2분여만에 포장돼 출고까지 이뤄지는 물류 자동화시스템 전반을 중점적으로 둘러봤다.

한미약품 RFID 물류 시스템을 개발한 한재종 이사는 시대착오적 규제의 대표적 사례인 영국의 ‘붉은 깃발법’을 예로 들며, 미래를 향한 유통업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1860년대 영국에서 제정돼 30년간 시행됐던 붉은깃발법은 마차 산업의 이익 보호를 위해 자동차 최고속도를 시속 3km로 제한하고, 붉은 깃발을 든 사람이 선도하면 자동차는 그 뒤를 따라가도록 한 법이다. 이로 인해 영국은 가장 먼저 자동차 산업을 시작했지만 독일과 미국 등에 뒤쳐지게 됐다는 것.

한재종 이사는 “해외의 경우 효율적 물류 처리를 원하는 유통업체들이 제약사들 보다 더RFID 시스템을 선호한다”며 “RFID와 2D바코드의 1일 물동량 처리시간을 비교해 보면 RFID가 최대 27배 빠르고, 인건비도 2D 바코드를 사용하는 경우보다 8.5배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향후 RFID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도매업체들에게 무료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RFID 기술, 일련번호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 등을 유통업체들과 적극 공유하겠다는 입장이다. 1대당 3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RFID 리더기도 업체가 요구할 경우 협의를 거쳐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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