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투자협상 직접 나서 광주형 일자리 성공시킬 것"

직접 투자협상팀 단장 맡아, 조속한 협상재개·협약체결 다짐

박용덕 기자 2018.12.10 08:14:13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9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투자협상에 직접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광주시)

- 이용섭 광주시장, 긴급 기자회견…협상추진팀 구성·기능 보완
- 현대車-노동계 이해관계 조정·합의 과정에서 혼선 유감 표명
- 협상 당사자 간의 신뢰회복과 투자환경 조성에 직접 앞장
- 최적 투자환경 조성·신설법인의 지속성장 기반 마련에도 최선
-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조속히 협상 재개되도록 최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완성차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현대자동차와의 투자협상에 직접 전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9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수적천석(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의 심정으로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시장인 제가 협상에 직접 나서 하루빨리 투자협상 재개 및 협약체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이 시장은 먼저 “온 국민의 뜨거운 성원에도 불구하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키지 못해 참으로 죄송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권에도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동안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투자협상팀을 꾸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현대자동차와 노동계를 각각 20차례 이상 만나 입장 차이를 좁히는데 안간힘을 썼고, 지난 4일 현대차와 최종 협약안에 대해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잠정합의안 중 ‘상생협의회 결정사항의 유효기간을 생산목표대수 35만대 달성 시까지로 한다’는 규정에 대해 지역 노동계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절박한 심정으로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대안을 마련했지만 현대차와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이 시장은 “‘유효기간’에 대한 현대차와의 잠정 합의안과 노사민정협의회의 대안이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게 된 것은 협상 당사자 간에 신뢰가 깨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현대차와 노동계 간 입장차가 워낙 커 이를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일부 혼선과 오해도 있었다”며 “투자협상팀이 이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표명했다.

이 시장은 “광주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광주형 일자리가 이제는 한국경제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과제가 된 만큼 이번 경험을 교훈삼아 협상팀의 구성과 기능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 당사자 간의 신뢰 회복과 투자환경조성에 시장인 제가 직접 나서겠다”면서 “투자협상팀의 단장을 맡아 현대차, 노동계, 각계각층의 뜻을 모아 최적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아울러 신설법인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도 광주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 시장은 “국민의 일자리 걱정을 덜어 드리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투자협상 재개 및 협약 체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현대차와 지역노동계도 일자리 상황의 엄중함과 한국경제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시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달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가슴에 새기고 더욱 분발하겠다”면서 “광주시와 시민이 똘똘 뭉쳐 ‘노동이 존중받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국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광주를 믿고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부탁으로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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