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히즈아트페어,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서 개막...조경태 의원 "예술 발전의 계기 되길"

서양화가 후후 위원장이 기획한 히즈아트페어, "내년엔 일본 등 해외와 교류하는 아트페어 기획"

김진부 기자 2018.12.09 18:08:43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제3회 히즈아트페어 개막식에서 운영위원장인 후후 서양화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호텔 아트페어인 제3회 히즈아트페어(위원장 서양화가 후후)가 지난 6일 호텔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6층 연회장에서 국회의원, 미술관계자 및 참여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했다.

히즈아트페어는 서양화가인 후후(본명 이효준)가 '갤러리가 아닌 작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아트페어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해 12월 호텔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서 제1회 히즈아트페어를 개최한 이래 꾸준히 발전해 3회에 이르고 있다.

내년엔 일본 등 해외 작가들과 교류하고 해외에서도 함께 개최하는 히즈아트페어를 기획하고 있어 작가들 및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39만원의 저렴한 참가비용과 작품 판매 금액의 80%를 작가에게 전달하는 획기적인 방식은 '아트페어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 작가들에게 정당한 댓가를 줘야 한다는 기획자의 철학이 담겨 있어 미술 유통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식되고 있다.

 

문화관광위 조경태 국회의원 "예술이 국민과 더욱 가까워 지는 계기가 되길"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4선 국회위원이자 현재 문화광광위원인 조경태 국회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 외에도 호텔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신봉섭 전무, 송은정 (주)엑세스디자인 대표, 조승희 히즈아트페어 운영위원 및 문희 작가대표 등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제3회 히즈아트페어 개막식에서 조경태 국회의원이 축사하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조경태 국회의원(부산 사하구)은 축사를 통해 "스페인의 경우 작가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그림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가 높아 경제적으로 만족스런 미술의 시장성이 확보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의 경우 예술을 보는 시각이 그리 따뜻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이처럼 작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아트페어가 발전해 예술이 더욱 국민들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텔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의 신봉섭 전무도 축사를 통해 "이번에 3회를 맞는 히즈아트페어와 1회 부터 함께 해왔다. 무엇보다 서양화가인 후후의 열정과 '작가 중심의 호텔아트페어를 만들겠다'는 그의 철학이 좋아 함께 해 온 것 같다"며 "미술 작가들이 중심이 돼 자신의 작품을 알리고 판매까지 하는 방식은 참으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도 많은 작가들이 참여해 호텔 아트페어가 대한민국의 예술을 크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후후 위원장 "갤러리 중심서 벗어나 작가 중심 기획은 변함 없이 진행하겠다"

후후 히즈아트페어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엇보다 제3회 히즈아트페어에 참여해 주신 여러 작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난 해 12월에 시작해 올해로 3회째인 초년생 아트페어임에도 많은 작가분들께서 큰 관심을 보여주시고 참여해 주셔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제3회 히즈아트페어 개막식에서 내빈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또한 "히즈아트는 '하트(heart)'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작가들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열린 마음'을 의미한다"며 "그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자는 모토로, 기존 갤러리 중심에서 벗어나 오로지 작가 중심으로 기획하는 것은 앞으로도 변함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3회 히즈아트페어는 호텔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9층 전체에서 열리고 있으며 10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호텔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은 유럽을 연상시키는 아름답고 예술적인 디자인과 내부 인테리어 및 가구로 유명해 아트페어가 열리는 장소로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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