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은 살인" 말했던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 비서관 음주운전은 ‘쉬쉬’

강성태 기자 2018.12.03 13:17:14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 (사진 = 윤영석 의원실) 

 

“음주운전은 도로위의 살인행위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23일 청와대 김종천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엄정히 처벌하고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는데, 정작 자신의 비서관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은 숨겨온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윤 의원의 비서관 공 모 씨는 지난 3월 7일 새벽 2시께 물금 디자인공원 사거리에서 만취한 상태로 신호를 대기하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공 씨가 음주단속에 적발될 당시 음주 측정을 거부함에 따라 같은 달 22일 ‘면허취소’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 역시 공 씨의 면허를 취소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고 강조하던 윤 의원은 공 씨의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제재 없이 지금까지 비서관으로 근무토록 배려했다.

 

공 씨는 음주 적발 후 활동을 자제하다 최근 윤 의원이 경남도당위원장에 임명되면서 다시 공식 자리에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고, 매달 월급도 꼬박꼬박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공 씨의 음주운전 내용이 거론되자 갑자기 “회의 중인데 다시 연락드리겠다”며 전화를 끊고는 더 이상 연락이 없었다. 공 씨 자신은 “자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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