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사법농단’ 법관 탄핵 ‘찬성’ 52.7% ‘반대’ 34.0%

文대통령 ‘지지’ 48.4% ‘부정’ 46.6%’로 격차 1.8%p…호남 지지율 11.8%p 폭락

심원섭 기자 2018.12.03 11:39:15

(자료제공=리얼미터)

국민 절반 이상은 사법농단에 연루된 법관을 탄핵하는 데 찬성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9주 연속 하락하며, 집권후 최저치를 경신해 부정평가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1.8%p로 바짝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30일 하루동안 전국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한 결과, ‘사법농단은 헌법 위반 행위이므로 연루된 법관을 탄핵해야 한다’는 질문에 찬성이 52.7%로 나타난 반면,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고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탄핵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답변은 34.0%였고 모름·무응답은 13.3%로 나타났다고 3일 발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찬성(42.1%)과 반대(42.9%)가 팽팽히 엇갈린 것을 제외하고 40대(찬성 65.6%·반대 27.5%), 30대(찬성 60.7%·반대 33.1%), 50대(찬성 51.1%·반대 34.9%), 20대(찬성 47.4% vs 반대 28.2%)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그리고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70.3%·반대 23.5%), 서울(찬성 61.3%·반대 34.1%), 경기·인천(찬성 54.1%·반대 33.4%), 대전·세종·충청(찬성 51.2%·반대 23.4%), 부산·울산·경남(찬성 40.5%·반대 36.4%) 순으로 찬성이 높았던 반면, 대구·경북(찬성 31.9%·반대 53.2%)은 반대 여론이 높았다.

또한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찬성 76.1%·반대 14.8%)과 정의당 지지층(찬성 74.6%·반대 25.4%), 무당층(찬성 52.0%·반대 31.0%)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고 자유한국당(찬성 18.5%·반대 63.9%)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찬성 27.7%·반대 49.9%)은 반대 응답이 우세했으며,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1.8%·반대 17.9%)과 중도층(찬성 55.9%·반대 33.8%)에서 찬성이 앞섰지만 보수층(찬성 29.5%·반대 53.4%)에서는 반대가 다수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금)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8.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자료제공=리얼미터)

한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30일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6%p 하락한 48.4%로 집계돼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4.1%p 상승한 46.6%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1.8%p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주·전라(호남)와 서울, 대전·세종·충청(충청권), 40대와 30대, 20대, 사무직과 학생, 노동직,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으나,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50대, 자영업과 주부, 무직, 보수층과 중도층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특히 TK(긍정평가 34.2%/부정평가 59.6%), 60대 이상(36.7%/57.9%), 자영업(37.8%/59.8%) 등에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20%p 이상이었다.

이에 리얼미터측은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제 어려움, 한반도 비핵화 교착 상황, ‘혜경궁 김씨’ 문제에 휘말린 이재명 경기지사 논란을 꼽을 수 있다”고 분석해 심화되는 민생경제난과 여권내 권력암투설에다가 설상가상으로 최근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 사태까지 겹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이 1.2%p 하락해 38%로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 지난해 1월 이후 1년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자유한국당은 3.5%p 상승한 26.4%로 5주째 상승해 2년 만에 처음으로 25%선을 넘으며, ‘최순실 태블릿PC’ 사건 직후인 2016년 10월 3주차(29.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은 부산·울산· 경남(PK)과 호남, 경기·인천, 대구·경북(PK), 60대 이상, 20대, 40대, 자영업, 학생, 주부, 진보층,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경기인천과 TK, PK, 호남, 충청권, 50대, 60대 이상, 20대, 학생, 무직, 주부, 사무직, 보수층, 진보층, 중도층 등에서 올랐다. 특히 PK와 50대, 자영업, 무직 등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이어 정의당은 1%p 하락한 7.8%를, 바른미래당은 0.6%p 상승한 6.6%를, 민주평화당도 0.4%p 상승한 2.6%를 기록했으며, 기타정당은 전 주 대비 0.1%p 상승한 2.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4%p 하락한 16%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 26~30일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진행한 11월4주차 주간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3만277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3명이 응답 완료. 응답률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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