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내년부터 관내 전 아파트 라돈측정 직접 실시

내년도 예산편성 및 라돈대책반 구성키로

이수현 기자 2018.11.15 16:36:57

기장군에서 대여 중인 라돈측정기 모습. (사진제공=기장군)

주민들의 라돈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장군이 내년부터 관내 전 아파트에 대한 라돈 측정을 군청에서 직접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장군은 라돈측정기 구입 예산을 2019년 본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긴급 편성할 계획이며 창조건축과를 중심으로 라돈대책반을 구성하여 내년부터는 관내 전 아파트에 대한 라돈 측정을 군청에서 직접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관내 건축 중인 신축 건축물에 대해서도 준공 전 라돈 측정 실시를 검토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기장군은 방사능 '라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라돈측정기 50대를 자체 구매해 지난 9월 17일부터 5개 읍·면사무소와 군청(원전안전과)에 분산 비치하고 라돈측정기(제품명:라돈아이) 대여를 실시 중이다.

라돈(Rn-222)은 지구기원 태초에 지각물질(암석, 토양)에 포함된 우라늄(U-238)과 토륨(Th-232)으로부터 자연 붕괴 과정을 거쳐 끊임없이 생성·분출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방사성 물질로서 우리 생활주변 어느 곳에서나 존재하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는 라돈을 발암물질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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