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첫 방문지인 싱가포르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수험생들에게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긴 시간 수능을 준비해 온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애썼다”면서 “부모님들께서도 뒷바라지에 고생이 많으셨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치열하게 보낸 시간이 여러분과 함께 있으며, 그 시간을 믿으면 여러분이 가진 실력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저는 지금 싱가포르에 있지만,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잘 점검하겠다. 수험생 여러분, 응원합니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9학년도 수능은 15일 오전 8시40분 국어 과목을 시작으로 전국 1190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올해 수능에는 모두 59만4924명이 응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6일까지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제21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제13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에 각각 참석한 뒤 이어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5박6일의 일정을 마치고 18일 귀국할 예정이다.